▲ 현봉 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에 현봉 스님이 추대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는 10월 5일 ‘제217회 정기회’를 개원해 첫 안건으로 ‘조계총림 방장 추대의 건’을 상정해 현봉 스님을 만장일치로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으로 추대했다.

조계총림은 지난달 열린 임회에서 현봉 스님을 방장으로 추천했지만, 방장 추대를 임회에 위임한 행위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었다. 송광사는 지난 1일 다시 산중총회를 열어 표결로 현봉 스님을 방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현봉 스님은 1949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났다.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7년 구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제11~12대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등을 지냈다. 조계총림 선원 유나, 감원, 한주를 지냈고, 봉암사 태고선원, 상원사 청량선원에서 수행했다.

저서로 《선에서 본 반야심경》, 《운옥재문집》, 《선문염송》, 《밖에서 찾지 말라》, 《솔바람 차 향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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