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석환 불화장 <사진=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불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사람은 단 두 명으로 고(故) 석정 스님과 임석환 선생이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2관에서 열리는 제7회 붓다아트페스티벌 ‘전통문화장인전’에서 일평생을 불화 제작에 전념해온 임석환 선생의 혼과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임석환 선생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괘불은 영산회상도, 보신불, 수월관음도, 신중탱화 등이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높이 3.4미터에 달하는 대형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보신불, 수월관음, 신중탱화 등이 족자 형식으로 제작됐다.

더불어 임석환 선생에게 사사받고 있는 예비 전수자들의 작품 62점도 전시된다. 2018년 11월 선생의 호를 딴 ‘수산당문도회’가 출범한 이래 이처럼 제자들의 작품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에 임하는 임석환 선생은 “불화를 내보이는 마음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자비를 아름답게 보고 환희심을 느끼게 하고 싶은 것”이라며 “한국전통문화와 불교의 미(美)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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