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대전 광수사에서 베트남불자와 한국불자들의 합동법회를 개최했다.

광수사(주지 무원)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베트남 사찰 ‘전수원’에서 온 베트남스님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들의 합동법회인 ‘제10회 한국에서 불법 수행법회-행복기원 합동법회’를 열었다. 10월 30일 한국에 도착하여 6박 7일의 일정으로 광수사를 방문했다.

합동법회는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의 환영사, 전수원 주지 틱티엔투안 스님의 답사와 광수사 신도회와 베트남불자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광수사는 베트남과의 불교교류 확대 및 우호 증진을 위해 베트남의 스님들과 불자 60여 명, 한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 이주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500여 명을 초청했다. 광수사 초청으로 방문한 스님과 불자들은 베트남 남쪽 도시 붕따오성에 있는, 3000여 명 스님들이 수행하는 규모의 사찰 전수원 소속이다.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은 “이번 법회는 격려와 위로와 치유를 통해서 양국불교 교류확대와 우의증진을 위해 마련된 법회”라며 “특별히 베트남 스님들의 내한으로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 베트남인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7월에 있던 베트남신부가 남편에게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한국인의 입장에서 대단히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다시는 그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우리 모두 ‘다름’을 인정하고 ‘같음’을 찾아 공유하며 살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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