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 가지 주제로 지은이와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강좌를 마련하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10월에는 불화를 통해 삶의 지혜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은 강소연 중앙승가대 문화재학과 교수를 초청, 10월 15일 오후 7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다보빌딩(BBS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불화 명작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건네다 - 문화코드로 읽어내는 우리의 명화, 불화’를 주제로 ‘10월 화요 열린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의 대상 도서는 강 교수의 저서 《명화에서 길을 찾다》(시공아트 펴냄)이다.

이 책은 대승경전에 나오는 이야기를 희생, 결심, 정진, 평온, 인내, 욕망, 지혜, 선정, 방편, 자비 등 10가지 주제로 ‘스토리텔링’ 하고 그에 맞는 불화 10점을 골라 소개한 책이다. 불화를 확대한 사진 200여 장을 수록해, 마치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세부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 교수의 부친은 미술사학자인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다. 강 교수는 부친을 따라 어린 시절을 경주에서 보냈다. 청소년기를 미국 보스턴에서 보낸 강 교수는 고려대, 서울대, 영국 런던대, 일본 교토대, 대만 국립중앙연구원 등에서 수학했으며, 동아시아학술원 연구원, 동국대 연구교수, 디지털 조선일보 기자, 홍익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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