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장면 <사진=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홈페이지>

2019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 불광미디어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명상: 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PAUSEL: Breathe in, Breathe out)’을 주제로 한다. 이를 위해 세계의 석학을 초청한 명상 컨퍼런스와 지역의 사찰과 연계한 도시축제로 구성한다.

기존 박람회가 아시아 중심 국가들의 교류의 장이었다면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지의 석학들을 초청했으며 지난해 컨퍼런스 유관기관이 2곳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10곳으로 확대하고 해외 연사를 초청한다.

또한 문화체험활동이 박람회장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하는 ‘도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 봉은사 등 도심사찰에 △마음챙김 명상 △힐링 요가 △자애명상 △전통 다도 체험 △불교 컬러링북 체험 △스님 말씀 캘리그라피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장에는 국내외 300여개 업체에서 480여개 부스를 설치해 연인원 7만여 명의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 분야로는 △공예(불교공예, 전통공예, 현대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건축(건축, 인테리어) △의복(승복, 천연염색, 한복) △식품(차, 사찰음식, 사찰식품, 전통식품) △수행의식(수행 NGO, 장례, 사찰, 명상단체) △문화산업(디자인, IT, 여행, 출판, 미디어, 웹) 등이 준비됐다. 특히 명상 및 수행의식 분야 참가업체와 부스는 지난해 대비 약 1.5배 늘어날 예정이다.

전시회장은 △수행의 기쁨 △예술의 기쁨 △일상의 기쁨 등 총 3관으로 구성했다.

1관 ‘수행의 기쁨(Joy of Practice)’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새로운 명상 트렌드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해외 멘탈 헬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헤드스페이스(HeadSpace)’ 앱의 부회장이 참가해 사업을 소개한다. 또 한국 불교계의 명상 앱인 ‘마음챙김’ 앱에서도 인공지능과 결합한 전시를 선보여 4차 산업 시대의 멘탈 케어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2관 ‘예술의 기쁨(Joy of Art)’에는 제7회 붓다아트페스티벌(BAF)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화장 임석환 선생의 괘불을 포함한 불화, 불상, 단청 등의 불교미술작품과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인의 생생한 작업실을 재현한 ‘바프 공방전’, 붓다아트페스티벌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 전시관 중앙에서는 예술로 표현된 명상을 소개하고 나누는 공간도 마련된다.

3관 ‘일상의 기쁨(Joy of Daily life)’에는 명상과 관련한 인테리어 제안이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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