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음보살 보문시현도 | 지본. 분채 110×70

동화사의 승시에 맞춰 조해종 불화가의 전시가 동화사 보궁갤러리에서 열린다.

10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觀世音 그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출품 작품은 중생 제도 하는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표현했다.

조해종 불화가는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했고, 문화재 불화장과 대구시 단청장 이수자이다. 불교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특선했고, 3회의 개인전을 열고 불화 관련 심사위원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강사,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외래교수로 있다.

전시 작품 중에는 전통적인 등장인물 외의 머리를 물들인 젊은이들이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 앞에 무릎은 굽히고 손을 모은 채 경배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조 작가는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관음의 이름을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복덕을 준다.”, “제도할 대상에 맞게 자유로이 몸을 변화, 구제한다.”는 관세음보살의 두 가지 성격을 언급하며 “깨달음을 얻을 능력이 있으나 자비심으로 중생 구제를 실천하는 존재이며,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을 이번 전시에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모의 역할을 “스스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삶을 택했기에 부처님의 법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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