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택주 지음|권용득 그림|불광출판사|1만 5000원

생각이 커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변화의 시기인 청소년에게 불교가 ‘생각하는 종교’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10대 청소년인 벼리가 묻고 도서관 할아버지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부처님은 신일까, 사람일까?’, ‘부처님 밥그릇은 몇 개였을까?’와 같은 사소한 질문에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걸까?’, ‘부처님은 동성애에 대해 뭐라고 하셨을까?’와 같은 진지한 질문까지, 모두 95가지 물음에 대해 도서관 할아버지가 답한다.

자신을 도서관할아버지로 표현한 저자 변택주 작가는 실제 아주 작은 도서관인 ‘꼬마평화도서관’을 열러 전국을 다니고 있다. 또한 아이부터 백 살 노인도 알아듣는 쉬운 우리말로 뜻을 전하겠다는 생각으로 그 동안 글을 써왔다.

이 책에서도 청소년이 알아듣기 쉬운 말만 골라 쓰려고 했다. 95가지의 질문은 평소 불교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해소하는 한편, 불교가 좋은 삶을 살게 하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 지혜임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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