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격 스님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차기 주지후보에 사실상 초격 스님이 선출된다.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성일 스님이 2일 후보 사퇴서를 제출해 사실상 초격 스님 단독 후보로 오는 6일 산중총회가 열리게 됐다.

조계종 <산중총회법>은 본사 주지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자격심사 결과 ‘이상없음’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셈이다. 6일 오후 1시 예정된 봉선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사실상 초격 스님에게 당선증을 주는 자리가 되게 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62차 회의를 열어 봉선사 주지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초격 스님 자격 심사를 진행,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봉선사 주지 후보엔 초격 스님과 의정부 원각사 주지 성일 스님이 입후보했다. 중앙선관위를 하루 앞둔 2일 성일 스님이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봉선사 산중총회는 단독후보로 열게 됐다.

초격 스님은 경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7년 봉선사에서 운경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4년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한국문화연수원장, 총무원장 종책특보, 중앙승가대총동문회 사무처장, 파주 보광사 주지, 제13, 14, 15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불교신문 사장,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아산 윤정사 회주, 사단법인 해피월드 이사장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봉선사 산중총회 구성원을 비구 스님 135명, 비구니 스님 27명 등 총 162명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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