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기념메달 은메달(왼쪽, 가운데)과 동메달(오른쪽).

보조 지눌 스님이 짚던 지방이가 자란 것으로 전하는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가 기념메달로 제작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천연기념물 제88호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를 소재로 다섯 번째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을 제작·발매한다고 8월 21일 밝혔다.

쌍향수 기념메달은 고품격 아트메달 형식으로 제작된다.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된다. 은메달은 순도 99.9% 은으로 제작됐다. 무게는 500g, 직경 80mm이다. 동메달은 구리에 적은 양의 아연을 합금한 단동으로 제작됐다. 직경 80mm이며, 무게는 390g이다. 기념메달은 제작 수량이 한정됐다. 은메달 30개이며, 동메달 150개이다. 제품은 8월 27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살 수 있다.

‘천자암 쌍향’수는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중국에서 수행하고 돌아올 때 짚고 온 지팡이를 꽂아두자 자란 나무라는 전설로 유명하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된다. ‘천자암 쌍향수’는 곱향나무 두 그루가 하나로 뭉쳐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조폐공사는 2017년부터 천연기념물 기념 메달을 제작해 왔다. 그동안 참매, 제주 흑우·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을 기념메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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