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가치 있는 유물과 유적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안양박물관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는 안양박물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안양박물관에서 9월 15일까지 〈새겨진 아름다움, 안양의 보물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4호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 석수동 마애종 등을 비롯해 국가매장문화재로 귀속되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었던 안양 관양동 선사유적 출토 유물 166점을 대여해 첫 선을 보인다.

전시는 4개 주제로 나뉘는데 △안양 관양동 선사유적 출토 유물 소개 ‘가장 오래된 사람들의 흔적’ △안양사(安養寺)지 발굴 의미 조망 ‘땅에 새긴 기원’△‘안양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탁본 및 범종, 금고, 바라 등 범음구 소개 ‘마음에 새겨진 울림’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보물 제4호)로 본 당간지주 역사적 가치 탐구 ‘돌에 새긴 기억’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를 준비한 안양박물관은 “석조미술 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제작·설치해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해 안양박물관은 ‘문화재로 보는 안양’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마지막 교육으로 9월 4일에는 진천종박물관과 안성 죽산사지 등을 현장답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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