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운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베트남 이주여성 가족들. <사진=(사)나누며하나되기>

베트남 이주여성 가족 40여 명이 가족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는 베트남 이주여성가족 40명을 초청해 8월 10일부터 이틀간 춘천과 양양에서 ‘한국전통문화 체험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첫째 날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강원도립 화목원, 옥산가 동굴을 관람하고, 삼운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템플스테이에서 이주여성들은 불교문화해설, 미술심리 상담, 염주 만들기 등에 참가했다.

둘째 날에는 양양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한 뒤 장기자랑를 하며 다른 이주여성 가족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응우엔두엣한 씨는 “삼운사 전통문화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베트남 사찰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나누며하나되기 관계자는 “평소 일과 학업, 육아 등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함께 추억을 쌓고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들 간 소통과 협동심, 친밀감을 높이는 교육과 체험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는 아시아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행사와 자비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월부터는 태국,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과 DMZ 평화통일 탐방, 자비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