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참된베풂, 선학원
   
여시아문
새로 쓰는 만해 불교대전
안국당간_김태완
안국당간_이도흠
특별기획 만해 한용운
영화로 보는 인생
문화초대석
건강교실
풍경한담
사진으로 보는 선학원사
처음 읽는 선불교의 역사
길 따라 떠나는 사찰순례
히말라야 여행기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음식
성미산 이야기
노재학 지상전 ‘한국산사 장엄세계’
불교의 무형문화재
사찰 편액
> 뉴스 > 기획ㆍ연재 > 기획 | 새로 쓰는 만해 불교대전
     
스스로 구제하며 잠들지 마라
2019년 07월 25일 (목) 19:36:08 법진 스님 budjn2009@gmail.com

666

출가한 수행자에게는 두 종류의 단단한 올가미가 있다. 첫째는 사견(邪見)의 올가미요, 둘째는 재물과 명예를 탐하는 올가미이다. 출가 수행자에게는 법에 대한 두 종류의 차별이 있다. 첫째는 세속인과 과하게 어울리는 일이요, 둘째는 스승과 도반(師友)을 미워하고 질투하는 일이다. 출가한 수행자에게 두 종류의 악행이 있다. 첫째는 정법(正法)을 비방하는 것이요, 둘째는 계를 어기면서도 신자의 보시를 취하는 것이다. 출가한 수행자에게는 두 종류의 종기가 있다. 첫째는 남의 단점에 집중하는 것이요, 둘째는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덮어버리는 것이다. 출가 수행자에게 두 종류의 병이 있다. 첫째는 교만하고 어리석어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지 않음이요, 둘째는 대승을 배우는 이를 헐뜯는 것이다. - 《마하연보엄경(摩訶衍寶嚴經)》

667

어리석은 수행자는 그릇된 언설을 좋아한다. - 《법구경(法句經)》

668

‘보고 들은 것이 적고 아는 게 없으면서도 배우려 하지 아니한다〔寡聞不學〕’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비록 겉으로는 악을 막지만 안으로는 밝은 지혜가 없어서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리라. - 《정행소집경(正行所集經)》

닦지 않음〔不學〕의 폐해〔害〕

669

비록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들었으나 만약 닦을 의지가 없다면, 농부가 천자(天子)의 일을 듣고서 귀로는 잠시 유쾌하겠으나 본받지 못하는 것과도 같다. - 《법률삼매경(法律三昧經)》

670

수행하는 이에게는 고(苦)가 있고 수행하지 않는 이에게는 없다. 수행하는 이에게 고가 있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곡식을 파종할 때, 먼저 잡초가 난 거친 땅을 밭갈이한 다음에 수확을 많이 얻는 것과 같다. 수행하지 않는 이에게는 없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밭갈이 하지 아니하면 땅에 찔레가시와 명아 같은 여러 나쁜 잡초가 제멋대로 자라나는 것과 같다. - 《삼혜경(三慧經)》

671

수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음은 엉키고 협소해진다. - 《법구경(法句經)》

닦음을 부지런히 하라〔修學必勤〕

672

그대 비구들이여, 낮에는 마음에 힘써 선법(善法)을 닦음에,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른 저녁과 늦은 밤에도 역시 수행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한밤중에도 경을 독송하며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수면으로 인해 일생을 허망하게 보내느라 얻는 바가 아무 것도 없도록 하지 말라. 무상(無常)의 불꽃은 모든 세상을 태우고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스스로 구제하며 잠들지 말라. - 《유교경(遺敎經)》

673

바라내 국(婆羅㮈, 녹야원이 있는 도시)에 한 사람이 있었다. 스님이 되어 서원(誓願) 세우기를 다음과 같이 하였다. “내 마땅히 경행(經行)하여 사유하여 마땅히 진실한 도(道)를 얻지 못한다면, 끝내 누워 쉬는 일 없으리라.”

밤낮으로 경행하니 발은 뭉개지고 피가 날 지경이었는데, 이를 새떼가 쫓아다니며 쪼아 먹곤 했다. 이 같이 하기를 3년 만에 드디어 깨달음을 얻으니 여러 하늘〔天〕이 찬탄하며 받들지 않는 이가 없었다.

또한 한 사람이 나열기 국(羅閱祇, 왕사성이 있는 도시)에 있었는데 스님이 되었다. 풀을 펼쳐서 깔개로 삼아 그 위에 앉으며 서원을 세웠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일어나지 않겠다.” 사람을 시켜 8촌 길이의 송곳을 만들게 한 다음, 졸음이 올 때마다 그 즉시 두 허벅지를 찔렀고, 상처의 아픔으로 인해 잠을 쫓았다. 마침내 참된 깨달음을 얻으니 여러 하늘이 미증유(未曾有, 일찍이 있지 않았던 희귀한 일)라 하며 찬탄하였다. - 《잡비유경(雜譬喩經)》

674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사미가 스승과 함께 길을 갈 때였다. 땅에 금이 있는 것을 보고서 말없이 바로 주워 가졌다. 그리고 스승에게 말하였다.

‘속히 가시지요. 이 곳은 사람이 없어서 매우 무섭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단지 금을 가졌기 때문에 네가 무서운 생각이 드는 게야. 금을 버린다면 다시는 무섭지 않을 것이란다.’ (금을 버리고) 사미는 스승에게 절하며 말씀을 드렸다. ‘제가 어리석어서 아는 바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금을 버리니 무섭지 않습니다.’

제자들이여, 수행하는 이의 구도(求道)가 마치 사미와 같다면 도(道) 얻지 못함을 어찌 걱정하겠는가?” - 《처처경(處處經)》

법진 스님 |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원장

법진 스님의 다른기사 보기  
ⓒ 불교저널(http://www.buddhism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과 광고성 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0306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35-4 (안국동) 재단법인 선학원 내 | 전화 02)720-6630 | 전송 02)734-9622
등록번호 서울특별시 아00856 | 등록일자 2009년 5월 8일 | 발행일자 매주 목요일 | 발행인 최종진 | 편집인 박근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창윤
Copyright 2009 불교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udjn20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