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회원들이 뜬 신생아 모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에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뜨개 모자가 기부되었다.

이번 후원은 경북 의성군의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회원들이 직접 뜬 것이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아프리카 식수 문제 해결과 아이들 생명을 지키기 위해 뜨개질로 수세미를 만들어 판매해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해왔다. 뜨개반의 이름도 ‘사랑의 온도 36.5’, ‘아프리카 아이들의 건강기원 365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프리카는 낮과 밤의 큰 기온 차로 신생아 사망률이 높으며 이에 많은 국제개발협력NGO에서 신생아 뜨개모자 보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노인복지관 3.6.5 뜨개반 회원들은 신생아 모자 175개를 떠서 기부하면서 후원금 120여만 원을 함께 지구촌공생회 측에 건넸다.

후원 전달식에 참석한 뜨개반 회원은 “밤잠 설쳐가며 만든 나의 마음이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서 지구촌공생회 사무국장 탄하 스님은 “이번 활동이 지구촌공생회와 지역 복지관이 협력하여 자비를 펼치는 좋은 선례로 남아, 이후로도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전달받은 소중한 후원금과 털모자는 빠짐없이 전하고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