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출판사|2만 원

천도재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것으로 죽은 이로 하여금 생전에 지어놓은 악업이나 원한 관계 등을 부처님 법력에 힘입어 떨쳐버리고, 청정한 마음을 회복하여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의식이다.

불교의 천도재 의식을 현대음악화하여 독창적인 불교음악으로 만든 책이 나왔다. 사부대중이 다 함께 죽은 이를 위로하고, 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통한 공생공존의 삶을 지향할 목적으로 만든 이 책은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향적 스님은 책 출간에 대해 “천도재 경전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신도들이 천도재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잘 알지 못해 지루해하는 면이 있다”며 “천도재 의식을 현대음악화해서 스님과 신도, 나아가 참여한 사람들이 의식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해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불교라고 해서 전통만 있어야 하고 현대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고 덧붙였다.

책에는 천도재란 무엇인지 설명하는 내용과 △수설대회소 노래 △고혼청 노래 △착어 노래 △신묘장구대다라니 노래 △잔칫상 노래 △보공양진언의 노래 △장엄염불의 노래 △마지막 위로의 노래 △봉송의 노래 △종사영반의 노래의 악보가 실렸다. 책에는 노래가 담긴 CD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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