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이 7월 한 달 간 〈만해 애국시 캘리그라피 양동남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9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만해기념관 특별기획전의 다섯 번째 전시다.

7월 31일까지 만해기념관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만해 스님의 애국과 조국독립의 염원을 담은 《님의 침묵》에 수록된 시, 옥중 시, 한시 등 스님의 문학 작품을 연변 출신의 양동남 캘리그라피 작가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인다.

양동남 작가는 “만해 스님의 문학작품에서 예술적, 역사적, 철학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만해기념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의 우리가 종종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그 고귀한 애국 애족 정신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작가에게 직접 배우는 캘리그라피 수업이 7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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