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창단한 전문 찬불성악중창단 ‘L.M.B 싱어즈(대표 황영선, 이하 L.M.B)’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한다. 공연은 7월 13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총 3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콜라보’가 눈에 뜨인다. 군포교를 위해 젊은 감각을 돋보이게 하는 랩과 콜라보, 불교와 어울리는 국악 편곡의 국악합창단과 콜라보한다. 스무살이 된 L.M.B가 외연을 넓히려는 노력이다.

1부는 “찬탄의 노래”를 주제로 L.M.B 내에서 작사·작곡한 ‘어디로 가야 하나’, ‘마음의 소리’, ‘부처님 마음일세’의 3곡을 연주한다. 그 중 ‘마음의 소리’와 ‘부처님 마음일세’는 래퍼 오현탁 씨와 함께 공연한다.

2부는 “국악으로 피어난 찬불가”로 미발표작을 서양음악과 국악으로 협주했다. ‘자비로움으로 오시는 님’, ‘오직 할 뿐’, ‘꽃비로 내게 왔네요’, ‘아니노지 못하는 청춘 그 어느 땐가’의 네 곡을 국악으로 편곡해서 국악합창단 두레소리가 노래한다.

3부는 “음악법석 감동”으로 기존의 대중음악이나 뮤지컬 노래를 L.M.B가 직접 부른다. ‘뮤지컬 위키드 중 Popular’, ‘우리는’, ‘님과 함께 & 해뜰 날’, ‘뮤지컬 맘마미아 중 Thank you for the music’ 등을 부른다.

L.M.B의 황영선 대표는 “창단 이후 많은 난관을 겪으면서도 창작 찬불가를 포함해 모두 6개의 음반을 발표, 총 900여 회의 공연을 펼쳤다”며 “성악 또는 피아노 전공자인 단원들은 스스로 작곡을 하며 찬불가는 물론 가곡과 클래식, 대중음악 등 폭넓은 공연으로 불자와 대중들을 만나왔다”고 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그 동안 관심 갖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과 좋은 감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무료공연으로 진행힌다고 밝혔다. 공연을 원하는 사람은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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