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반| 1만 6000원

송강 스님이 자신의 은사인 한산 화엄 스님을 기리는 책을 출간했다.

송강 스님은 1980년 10․27법난을 겪은 후 중앙승가대학교에 공부하러 올 때 교학을 다시 연구하려는 이유를 묻는 스승 화엄 스님께 세 가지 이유를 댔다. 그 중 세 번째 이유가 “훗날 가장 존경하는 스승님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였다.

2001년 화엄 스님 입적 후 한산문도 차원에서 스님에 대한 책을 만들려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2018년 문도장인 사형과 스승의 일화를 얘기하던 중 송강 스님 개인이 책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그 후 송강 스님은 페이스북에 화엄 스님 관련해 글을 옮기기 시작해 올해 3월 원고를 마무리했다.

이 책은 송강 스님이 지켜본 스승의 모습, 스승과 송강 스님 자신의 대화, 주변 스님들에게 전해들은 스승의 일화 등을 기록했다.

송강 스님은 화엄 스님은 은사로 출가해 화엄, 향곡, 성철, 경봉, 해산, 탄허, 석암 큰스님들로부터 선(禪), 교(敎), 율(律)을 지도 받았다. 현재 강서구 개화사 주지이며 《금강반야바라밀경》 시리즈, 《송강 스님의 백문백답》 , 《경허선사 깨달음의 노래(悟道歌)》, 《송강 스님이 완전히 새롭게 쓴 부처님의 생애》, 《초발심자경문》 등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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