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원섭 지부장과 박정규 노조홍보부장이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전달할 촉구서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 <사진=불교닷컴>

민주노총 조계종지부(이하 조계종 노조)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자승 전 원장 엄정 수사 및 조계종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108배 정진’을 했다.

조계종 노조는 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자승 전 원장 감로수(생수) 비리 사건 엄정 수사 및 수사결과 대국민 발표 촉구 요청서‘를 민원실을 통해 전달했다.

조계종 노조는 조국 수석 등에게 지난 4월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이유를 설명하고, 그동안 수사와 조계종 총무원의 노조탄압 등 행위 등의 경과를 전달했다. 또 자승 전 총무원장의 생수(감로수) 비리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불교개혁행동 등 불교시민사회단체 대표자 호소문 등도 함께 청와대에 전달했다.

눈에 띄는 것은 자승 전 총무원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이에 있었던 일들도 여러 언론매체의 기사를 스크랩해 첨부한 점이다. 또 자승 전 총무원장이 지난 총선 당시 나경원 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유세에 함께 했던 기사,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과의 골프, 장주 스님 폭로로 제기된 자승 전 총무원장의 도박 파문 등 기사도 전달 내용에 포함됐다.

자승 전 총무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 시절 “장관님 파이팅” 문자를 보낸 것이 들통 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자승 전 원장은 지금도 황교안 대표와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조계종 총무원 주변에서는 회자되고 있다.

이날 심원섭 지부장과 박종린 불력회 대표법사는 청와대를 바라보며 자승 전 원장 엄정 수사와 노조탄압 중단을 발원하는 108배 정진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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