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암산 일대에서 한국전쟁 때 활약한 호랑이 유격대를 기억하는 안내판을 불암사 입구에 재설치했다. <사진=생명나눔실천본부>

남양주 불암사 입구의 호랑이 유격대 안내판 제막식이 열렸다.

안내판은 육군사관학교가 1996년 호랑이 유격대를 기리고자 불암사에 철판으로 설치했던 것으로 6·25 전쟁 69주기를 앞두고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육군사관학교와 남양주시는 6월 19일 불암사에서 호랑이 유격대 새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6·25 전쟁 당시 육사 1기 10명과 2기 3명, 9연대 7명 등 20명은 불암산 일대에서 암호명 '호랑이'로 유격 활동을 펼친 사관생도들로, 총 4차례 공격작전을 시도해 활약하다 전사했다.

한편, 불암사에서는 매년 호랑이 유격대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서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 이들 영가를 천도하는 재를 봉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