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태 한국문화재재단 경영이사(왼쪽), 이영환 ㈜홈초이스 국장(가운데), 스테판 밀리 제데옹 미디어 그룹 대표가 ‘<직지, 세상에 나오다>(가제) 공동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조명하는 국제 공동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문화유산채널은 24시간 UHD 전용방송 채널인 ㈜홈포이스 유맥스(UMAX), 프랑스 방송 제작사인 제데옹 미디어 그룹(Gédéon Media Group)과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다큐멘터리 ‘<직지, 세상에 나오다>(가제) 공동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지, 세상에 나오다>에는 《직지》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과 이야기,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 금속활자 인쇄술이 인류 문명사에 끼친 영향 등의 내용이 담긴다. 또 사적 제315호인 청주 흥덕사지와 금속활자장, 프랑스 국립도서관, 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 등 다양한 현장 취재기도 담길 예정이다.

<직지, 세상에 나오다>는 2편의 다큐멘터리(50분)와 국내외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50분) 1편으로 구성되며, 한국어, 영어, 불어 등 3가지 언어로 제작된다. 오는 2020년 한국의 문화유산채널과 유맥스(UMAX),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출자한 방송국 아르테(Arte)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직지, 세상에 나오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에서 ‘국제공동제작 부분’으로 선정됐다. 총 5억 6,000만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문화유산채널’을 지원하고 있는 문화재청은 “<직지, 세상에 나오다>가 한국의 유산이자, 세계의 유산인 《직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전 세계에 알리는 다큐멘터리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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