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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화·불교자주화 주역 한자리에”
6월항쟁불교도반, 29일 세종홀에서 ‘한마당’ 행사
2019년 06월 12일 (수) 21:05:37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1980년대 사회민주화와 불교자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스님과 재가불자 등 불교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해 말 《6월 항쟁과 불교》를 펴낸 것을 계기로 불교계 민주화운동을 돌아보고 역사적 의의를 재평가하자는 취지다.

‘6월 항쟁 불교도반’은 6월 2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6월 항쟁 불교도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6월 항쟁 불교도반 한마당’은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 스님과 이희선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일선사 한주 장적 스님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될 이날 행사는 추모 묵념, 공동추진위원장인 원종 스님과 이희선 정평불 공동대표 인사말, 집행위원장 장적 스님의 경과보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과 이웃종교 지도자, 최연 사단법인 해아라 이사장의 축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6월항쟁과 불교》를 지은 윤금선 작가의 주제 강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6월 항쟁 관련자뿐 아니라 사원화운동 주역, 민중불교운동연합, 불교정토구현전국승가회, 대승불교승가회, 석림회,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학생회, 중앙승가대학교 학생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한불교청년회 등 1980년대와 90년대 사회민주화운동과 불교자주화운동에 함께했던 출재가도 함께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항쟁 불교도반’ 관계자는 “80년대 이후 불교계는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는 유마 거사의 가르침에 입각해 ‘민주화가 곧 정토의 구현’이라는 기치로 반독재·사회민주화운동의 한 축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지만 체계적인 자료 정리 미비와 인식 부재로 제대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6월 항쟁과 불교》 발간을 계기로 불교계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모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불교계에서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신군부가 자행한 10·27법난을 겪으면서 사회민주화, 불교자주화운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979년 태동돼 80년대 초까지 활동한 사원화 운동으로 시작된 불교계 사회민주화, 불교자주화운동은 1985년 5월 출재가가 함께 결성한 민중불교운동연합으로 이어졌다. 이어 1986년 6월 불교정토구현전국승가회가 발족하면서 출가자만의 독자적인 활동기반이 마련됐다.

불교계는 이 같은 조직 기반을 토대로 해인사와 봉은사에서 1986년 9월 ‘9·7 해인사 승려대회’와 10월 ‘10·27법난 규탄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사회민주화와 불교자주화운동의 불길을 지폈다.

불교계는 1987년 5월 결성된 국민운동본부에 스님 102명과 재가불자 58명이 참여했고, 6월 16일 ‘민주헌법쟁취불교공동위원회’를 결성해 6월 항쟁의 한 축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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