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통한 자기계발은 정신적 능력 향상에 머무르는 게 아니다. 트라우마를 해결하고 육체적 건강까지 유지한다. 하지만 명상에 대한 편견은 종교성에 머물기도 한다. 특정 종교가 하는 것으로 치부해 명상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호우사이 아리나의 《자기계발을 위한 15분 명상》은 대중들을 위한 쉬운 명상지침서이다. 일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명상법을 연구한 지은이는 명상의 과학적 원리와 구체적 실천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지은이는 명상은 매우 과학적인 정신적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수많은 명상법이 있지만 모든 명상법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원리를 지은이는 강조한다. 명상의 특별한 ‘노하우’를 지은이는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지은이는 명상을 메트놀로지라고 강조한다. 현대 과학 기술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과학으로 취급해 사용하는 방식이나 사용법에 대한 지식, 노하우 등을 전달한다.

특히 지은이는 명상을 위한 복잡한 준비과정이나 비밀에 쌓인 신비로운 만트라를 강조하지 도 신비로 유혹하지도 않는다. 놀라운 능력을 이루기 위한 호흡법이나,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지은이의 설명을 들으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지은이는 자신의 명상법을 ‘f 명상’이라 칭한다. ‘f 명상’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기 위한 ‘M 만트라’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지은이의 명상법은 명상을 위한 중중 시간이나 장소, 자세에 구애받지 않는다. 명상을 몰라도 15분만 투자하면 놀라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지은이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명상이고, 이를 지속하면 뇌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불필요한 파일을 기우거나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컴퓨터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다고 원리를 설명한다. 여유 공간이 커지면 이해력,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 교섭력 등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빠르고 효율적이면서도 종합적인 검토 능력이 향상돼 통찰력이 는다고 설명한다. 지은이는 명상을 통해 마음의 힘이 커지면 사고의 패턴을 바꾸는 힘이 강해진다고 한다.

출근길 버스안이나 지하철 안에서, 은행에서 대기하면서, 점심식사 후 짧은 시간 동안, 심지어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가능하다. 5분도 좋고 10분도 좋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자. 삶의 패턴이 달라진다.


호우사이 아리나 지음, 이필원 옮김/불광출판사/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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