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불교연합회장(혜철스님, 대성사 주지)과 가정성폭력상담소 대표이사 김진구 목사 가 올해 예수님오신날을 맞아 12월 24일 밤 9시 천주교 옥천성당(신순근 비오신부) 성탄 미사에 참석한다.

혜철스님은 “분열됐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웃의 어려움을 치료하고 갈등을 상생으로 발전시키는 인연이 되길 바라며 성탄절 예배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구 목사는 “평소 종교관은 초종교적 활동”이라며 “아기예수님 탄신을 함께 축복하고 옥천군민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옥천의 3개 종교 단체는 5년 전부터 부처님오신날과 예수님오신날에 맞춰 부처와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서로의 사찰과 교회, 성당 앞에 내걸며 종교의 벽을 허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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