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이 젊은 예술가 발굴을 위해 시행하는 천태예술공모대전의 공모가 불화, 조각, 공예, 서예·문인화, 민화 총 5개 분야에서 8월 실시된다.

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운영위원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천태예술공모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천태예술공모대전 운영위원회를 대표해 간담회에 나온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은 예년과 달라진 점은 사진 부문이 제외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이라는 특성 상 단독으로 공모하지 않거나 수상의 내용에서 일회성으로 끝나면 사진가로서 등용문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운영위원회에서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종단 내부의 관심이 높아져 예년에는 전문가 위주로 구성하던 운영위원회를 이번에는 종단의 6부장, 종회의원, 감사위원 등을 포함했다고 했다. 덕분에 정부의 예산이 깎였는데도 행사의 규모를 줄이지 않고 지난 행사의 규모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부문별 공모 개요를 살펴보면 △불화- 200호 미만(300cm 미만), 표구된 완성작만 접수 △조각- 높이 250cm 미만, 조립한 완성품으로 제출 △공예- 가로×세로 200cm 이하 △서예·문인화-전지(가로 70×세로 130cm) 이하, 배접하지 않고 접수 △민화- 120호 미만, 배접·액자 제작 후 접수 등으로 정해졌다. 불화, 조각, 공예 분야는 작품 제작과정을 담은 세부 작품 설명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모든 분야는 1점당 5만 원의 출품료가 있는데 대학 재학생은 3만 원으로 할인한다. 또한 불화와 조각 분야는 1인 2점, 나머지 분야는 1인 3점으로 출품을 제한한다.

원서 등록 및 작품의 접수는 금강신문 홈페이지(http://www.ggbn.co.kr)에서 6월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8월 28일, 29일 양일간 받는다. 제출서류나 접수에 관한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에서 보거나 천태예술공모대전 사무국(02-547-4746)에 문의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 상금 20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500만 원, 부문별 1명씩 총 5명의 우수상에게는 각 100만 원, 부문별 가작 총 5명에게 각 50만 원, 부문별 장려상 총 10명에게 각 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그 외 특선과 입선을 뽑아 상장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작은 종단에 귀속된다는 조건이다.

심사발표는 9월 초 금강신문 홈페이지에 발표 후 개별 통보한다. 전시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전시기간 중에 시상식을 한다. 전시회에는 중국 강소성 불교연합회장인 심징 스님의 축하 휘호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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