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사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노재학 사진작가의 전국순회사진전이 열린다.

그 중 전주 전시회가 5월 26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한국산사의 단청세계, 고귀한 빛〉이라는 제하로 개최한다.

지난해 6월 30일 한국산사 7곳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며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 주최하는 사진전은 지난 2월 부산을 시작으로 이번 전주 전시회를 거쳐 서울, 대전, 대구, 제주, 광주 등지에서 열리며 2020년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회향전을 할 예정이다.

노재학 사진작가는 한국 산사의 단청의 아름다음을 알리기 위해 수많은 전통사찰 법당을 찾아다니며 20여 년간 법당내부의 장엄을 대상으로 사진작업을 해왔다.

전시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산사 7곳(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과 부안 내소사, 완주 송광사, 고창 선운사, 완주 화암사, 익산 숭림사 등 전북지역 전통사찰을 비롯한 전국 30여 곳 법당내부의 단청문양과, 조형, 사찰벽화 사진 6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작품은 △연화부수형 산지가람 △단청문양의 세계 △사찰벽화의 세계 △조형장엄의 세계 등 4부로 나누어 전시된다.

한국산사 법당의 조형과 미술, 단청문양의 숭고한 아름다움에 빠졌다는 노재학 작가는 “한국산사 법당 내부에 오랫동안 전승해온 장엄예술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이번 전시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문화유산 한국산사에 대한 놀라운 재조명이 될 것”이라며, “한국산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조명하는 특별한 미적체험의 기회”라고 전시회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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