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립학교 주문 교복을 제작하고 있는 '굿핸즈'의 재봉사 <사진=지구촌공생회>

네팔의 저소득 기혼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기업 ‘굿핸즈 소셜엔터프라이즈(이하 굿핸즈)’의 제품이 서울에서 선보인다.

‘굿핸즈’는 고용환경과 여성에 대한 낮은 사회문화적 관습으로 악순환 되는 네팔의 빈곤 문제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온 공동작업장을 지구촌공생회에서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했다.

굿핸즈의 파우치와 숄더백 등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9’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로 운영 4년차에 접어든 굿핸즈는 2017년 처음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 참가해 한국 시장 판매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18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사회적기업 쇼핑몰 ‘핫팩스토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018년 하반기부터는 블랙야크와 협약을 맺어 학교에 교복과 필통을 납품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굿핸즈는 기혼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보육시설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식사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활동 참여를 이끌어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굿핸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함께일하는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았지만 지원이 완료된 후 2019년부터는 독립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굿핸즈의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판매 수익금은 네팔 저소득 기혼 여성의 자립기반 마련 및 빈곤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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