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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면 많은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됩니다. 명상의 이치도 그와 같습니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나를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이기 때문인데요. 원래부터 우리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깨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조금 퇴화 되었을 뿐인 잠재력 말이죠.”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꿈꿨던 도연 스님은 명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명상을 하며 진정한 여유와 자기 사랑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명상지도사 도연 스님의 에세이가 나왔다. 책의 저자인 도연 스님은 카이스트 재학시절까지 치열하게 공부하며 높은 스트레스를 견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학생과 직장인을 비롯한 현대인의 마음을 이해하며 명상을 해온 경험을 통해 번뇌와 잡념, 스트레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려놓을 수 있는지를 공유한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쉴 때조차 불안해지는 사람들을 향해 제대로 쉬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또한 자신의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아우라가 한층 빛나는 사람으로 살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책은 단순히 긴장을 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완하고 긴장을 푸는 과정과 연습까지 섬세하게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각 장 마지막에 명상법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8가지 명상을 맛보기로 소개한다.

책에 소개한 명상법은 △몸 풀기-감각 깨우기 △바디스캔-이완 명상 △호흡 알아차림-집중 명상 △앉아서 호흡하기와 걷기 명상-통찰 명상 △기감 느끼기-에너지 명상 △기장 느끼기-차크라 명상 △옴 만트라-소리 명상 △사랑의 마음 키우기-자비 명상 등이다.

도연 스님은 “명상은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알고 존중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자연스럽게 나와 깊은 교감을 하는 것”이라며 “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 사람은 타인의 마음에 대해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의 표지날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도연 스님의 유튜브 채널이 연결되니 명상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명상유도문’을 동영상으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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