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이 2016년 2월 15일 예산 수덕사에서 문화재 국가 안전 대진단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화재청>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이 불탄 것을 계기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화재에 취약한 문화재와 유물보존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문화재청은 4월 16일 오전 각 지방자치단체에 소방 설비 등 방재시설을 신속하게 가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경비원의 현장점검을 강화하도록 긴급 요청했다. 또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궁궐과 종묘, 조선 왕릉, 현충사 등 유적에 대해서도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긴급 실시했다.

문화재청은 동해안 산불 발생 이후 가동하고 있는 문화재 안전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돌봄 단체, 안전경비원 등이 현장에서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중앙박물관도 비상 상황 대비책을 점검하는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박물관은 관람객 안전과 소장 문화재 안전 관리를 위해 긴급 자체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산하 13개 국립박물관에도 유물보존시설과 공사 중인 시설물을 긴급 안전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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