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수 옮김 | 하루헌|3만 8000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승려와 철학자》의 저자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마티유 리카르 스님이 5년에 걸쳐 집필했다.

마티유 리카르 스님은 과학자 출신의 수행자로 동양의 지혜와 서양의 과학을 융합할 수 있는 탁월한 저자로 꼽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타심의 본질과 이타심의 존재 여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사람이 이타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과 방법, 그리고 극복해야 할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제시한다.

또한 수십 년간의 과학적인 연구와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이타심이 경제적 불평등, 삶의 만족도, 환경 지속 가능성 등에 비전을 내보인다.

더 나아가 독자 자신과 세상에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는 이타적 사랑인 자비심을 개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이타심의 대열에 동참을 이끌고 있다.

5부 4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철학과 심리학, 신경 과학과 인지 과학, 동물의 진화와 문화의 진화, 경제와 정치, 환경 전반을 총망라하고 있어 인류의 삶과 문화 전반에서 작동되고 있는 이타심에 대해 깊이 살필 수 있다.

이타심이 새로운 시대정신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사회 경제학자이자 《불평등의 대가》의 저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21세기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꼽히는 《GDP는 틀렸다》의 저자 아마르티아 센,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 등 주요 경제학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또 인용되고 있다.

학술적 자료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상세한 주석과 다양한 참고 문헌이 실려 있는 이 책은 영어, 독일어, 이태리어, 네델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세포 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고 연구에 매진하던 과학자였던 마티유 리카르는 1972년 히말라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불교 공부를 했다. 달라이 라마의 프랑스어 통역을 맡고 있으며 명상이 뇌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이 12년 간 명상과 자비심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네팔에 거주하면서 인도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공로 훈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깨어 있는 방랑》, 《히말라야에서 보낸 50년》, 《나를 넘다: 과학과 명상, 지성과 영성의 만남》, 《상처 받지 않는 삶》, 《동물을 위한 호소》, 《108개의 미소108》, 《구도의 길: 티베트 불교 문장 선집》 《평온의 땅 부탄》 《명상의 기술》 《부동의 여행》 《자비의 눈으로 보는 티베트》 《행복을 찾아 떠난 소년》 《행복, 하다》 《불자들의 히말라야》 2002 《손바닥 안의 우주》 《티베트의 승무》 《승려와 철학자》 《티베트의 정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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