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성지사 분원장 원돈 스님이 낙성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선학원 충주 성지사(분원장 원돈)가 불사 추진 10여 년 만에 대웅전과 삼성각을 낙성했다.

성지사는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 ‘대웅전 삼존불 점안식 및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날 낙성된 대웅전은 앞면과 옆면 각 3칸, 면적 70여㎡(21평) 규모이며, 삼성각은 앞면과 옆면 각 1칸, 면적 13여㎡(4평) 규모이다. 두 전각 모두 팔작지붕 양식이다.

성지사는 2008년 분원장 원돈 스님 부임 이후 중창불사를 추진해 왔다. 성지사는 토지 문제 등으로 불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초 마을 신도의 도움으로 진입로 포장과 주변 통행 권리를 확보하고, 이듬해 3월부터 대웅전 건립 불사를 본격화했다.

성지사는 앞으로 대웅전 단청과 부처님 진신사리탑 조성, 천불전 및 요사채 건립 등 추가 불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원장 원돈 스님은 인사말에서 “신도 여러분의 원력과 양주 지장사의 도움으로 대웅전 건립 불사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다”며, “성지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 지장사 대운 스님은 법어에서 “경전에 계로써 스승을 삼으라 하셨다”며, “계로써 생활해야지 방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부처님이 설하신 팔정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바른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라며, “신(身)·구(口)·의(意) 삼업(三業)을 청정히 해 도를 이루자”고 말했다.

이날 낙성식에서 분원장 원각 스님은 중창불사에 도움을 준 양주 지장사 주지 성공 스님과 임서수 회장, 김선기 부회장, 이웅범 고문, 장남식 여신도회 회장, 김인화 불자 등 신도회 관계자, 이종일 총무실장, 구동재 기획실장 등 종무소 관계자, 최병규 도감, 민영기 대목 등 공사 관계자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양주 지장사 회주 대운 스님, 지장사 주지 성공 스님, 지장사 합창단, 임성수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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