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천의 연등축제가 시민노래자랑과 음악회 등의 풍성한 볼거리로 열린다.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는 4월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19 행복나눔 인천 연등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는 정오부터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는 연등과 합장주 만들기를 비롯해 연근·연잎가루로 전병을 만들고 연차를 만드는 등 음식 관련 체험, 그리고 열쇠고리, 방향제 만들기 및 네일아트 등 시민들이 좋아할만한 여러 체험부스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가수 김흥국 씨의 사회로 시민노래자랑이 2시간 정도 진행된다. 이후에는 인천수륙재보존회와 범패·작법무보존회의 인천무형문화재 수륙·영산재가 우리나라 불교의 장엄한 전통의식을 범패와 바라춤, 법고춤 등으로 선보인다.

또한 인천지역 10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인천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봉축탑 점등과 함께 갖가지 모양의 장엄등과 개개인이 연등을 들고 제등행렬을 한다.

제등행렬이 끝난 후 저녁 7시 30분부터는 종교와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음악회’를 한다.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의 홍진영, ‘뿐이고’의 박구윤을 비롯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분리수거밴드, 이밝음, 시즌홀릭스와 인천에서 활동하는 지역가수 등이 출연한다.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일초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축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올 한 해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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