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상임대표 이도흠)는 ‘사찰재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4월 11일 오후 6시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4회 정평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종수 순천대 교수가 ‘조선시대 국가정책에 대한 사찰 운영의 변화’를,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이 ‘사찰재정의 문제점과 건강성 회복 방안’을, 이희선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가 ‘사찰재정 구조 혁신에 관한 시론’을 각각 발제한다.

정평불이 ‘사찰재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한국불교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조계종단과 권승의 변화가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정평불은 그 원인을 사찰 재정에서 찾고 있다.

정평불 관계자는 “수행에 전념해야 할 스님이 재정을 독점하면서 그 돈으로 범계행위를 하고 권력을 사기 때문에 2017년과 2018년 많은 불자가 촛불법회와 결집대회를 하고 승려대회를 열었음에도 조계종단은 물론 타락한 권승의 변화는 없었다”며, “사찰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불교개혁의 출발이자 완성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평불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는 사찰 재정과 관련해 과거를 성찰하여 현재를 분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이번 포럼은 사찰 재정의 문제점과 맑고 향기로운 절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기본 수행비 지급 등 사찰재정 구조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01-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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