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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동삼층석탑 보물 지정
문화재청,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은 보물 승격 지정 예고
2019년 03월 29일 (금) 18:09:12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보물 제2021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사진=문화재청>

보령 성주사지에 남아있는 석탑 4기 중 동 삼층석탑이 마지막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3월 28일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을 보물 제2021호로 지정하고,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은 금당지 뒤에 다른 석탑 2기와 함께 나란히 서 있다. 중앙 삼층석탑과 서 삼층석탑은 각각 보물 제20호와 제47호로, 금당지 앞에 있는 오층석탑은 보물 제19호로 1963년 지정됐다.

동 삼층석탑은 다른 삼층석탑 2기와 함께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 윗부분에 별도로 괴임대 형식의 받침석을 만들고 1층 탑신 앞뒤에 문짝 모양(문비)을 조각하는 등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석탑 특징을 갖추고 있다.

금당 뒤에 삼층석탑 3기를 나란히 배치한 예가 우리나라에 없어서 금당 앞에 오층석탑을 배치해 1탑 1금당식 가람을 조성한 후 다른 곳에서 석탑 3기를 옮겨와 추가 배치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보물로 지정할 것이라고 예고된 천은사 극락보전은 정면 세 칸, 옆면 세 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지붕 불전이다. 영조 50년(1774) 혜암 스님이 중창했다.

천은사 극락보전은 풀과 꽃, 봉황머리로 앞면과 옆면 공포를 화려하게 조각하고, 우물천장과 닫집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조각하는 등 18세기 말 다포식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단청은 19세기 이전 천연 안료가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조선 후기 단청 전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보물로 승격 지정될 구례 천은사 극락보전.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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