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 호국선원장 고원당 명정 스님이 3월 25일 오전 5시 30분께 극락암 원광재에서 법랍 60년, 세수 77세로 원적에 들었다. 극락암은 명정 스님 분향소를 호국선원에 마련했다.

영결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통도사 극락암에서 ‘영축총림 산중장’으로 엄수된다. 다비는 영결식 직후 통도사 연화대에서 진행된다.

고원당 명정 스님은 1943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으며 1959년 경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5년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명정 스님은 지난 1960년부터 20여 년 동안 은사인 경봉 스님을 극진히 모신 효자로 평가받는다. 정 스님은 또한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풍을 유지 고수하기 위해 자신에게 쉼 없는 채찍을 가했던 스님으로 승속을 막론하고 존경을 받았다..

한편 명정스님이 속한 경봉문도회(회장 무애 스님)는 일체의 조의금과 조화를 사절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원행 기자 osogas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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