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불자협의회(회장김원 교수)는 지난 15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 김원 전북대학교병원불자협의회장, 완주 송광사 총무 상견 스님,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안준아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장과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원들이 참석했다.

김원 전북대학교병원불자협의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아픔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은 “매년 전북대학교에 부처님의 온정을 전해오던 불자회가 2000만원의 전북대학교발전기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 성금은 아픔을 겪는 환우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수년간 해온 상견 스님은 “전북지역 불자들의 염원인 전북대학교병원 법당이 8년 만에 결실을 얻어 마음이 가볍다”며 ”오늘 4월에는 법당을 개원해 병원 내에서도 불자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여법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병원불자회는 2007년부터 활동해오다 2010년 1월 정식으로 창립, 매주 ‘환우와 함께하는 법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면 그동안 휠체어와 치료비 후원, 자원봉사, 호스피스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2000만원을 전북대학교병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전국 대학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여법한 기도와 수행공간이 없어 직원은 물론 환우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전북대학교병원불자협의회는 8년간의 노력 끝에 2018년 12월에 25㎡의 법당 공간을 배정받아 현재 내부공사를 진행 중이며 4월경에 개원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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