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공사가 완료된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 교무실 모습.

케냐의 학교에 전기공사를 해서 학생들이 밝은 빛 아래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지구촌공생회는 케냐에 지은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에 노적사 주지 종후 스님의 후원으로 전기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지구촌공생회와 케냐 지부 시찰에 동행한 종후 스님은 학교의 열악한 모습을 보고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신도들과 기금을 모아 지구촌공생회에 전달했다.

이번 전기공사를 하기 전 태공중·고등학교는 태양광 판넬로 전기를 생산했으나 공급이 저조해 하루 평균 1~3시간 정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2018년 하반기부터 외부 전봇대로부터 전선을 유입하기 위한 공사를 실시하였으나 운영비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돼 시설 운영은 물론 학생들은 야간 활동 시 안전상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번 종후스님의 후원으로 개설된 전기 덕분에 학교의 교실, 도서관, 기숙사 등 학교 곳곳이 어두운 밤에도 환하게 빛날 수 있게 되었다.

종후 스님은 이번 지원 이외에도 미얀마 학교건립을 위한 후원과 캄보디아 우물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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