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녀_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석탑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사)국립나주박물관후원회(이사장 이순옥)는 창립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함께 3월 26일부터 4월 21일까지 사진전 ‘석탑에 깃든 백제의 숨결’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문화재사진연구소 회원들이 촬영한 백제 석탑과 백제 석탑의 전통을 계승한 고려시대의 백제계 석탑을 소개한다.

백제계 석탑은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는데, 이는 고려시대에 불교가 중앙을 벗어나 지방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며 토착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나주박물관 측은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긴 세월 우뚝 선 탑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개막일인 3월 26일 오후 3시에는 이번 사진전과 관련하여 문화재 사진작가인 장선필 씨가 ‘문화재와 사진’이라는 주제로 문화재 사진 촬영의 기법에 대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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