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사 분원장 우리 스님이 대학 신입생에게 노트북을 전달하고 있다.

대학 신입생에게 매년 장학금이나 노트북을 전달해온 분원이 있어 화제다.

재단법인 선학원 성주 대성사(분원장 우리)는 3월 17일 일요법회에서 이명권, 윤효덕, 조혜원, 이현수, 김현서 씨 등 대학 신입생 5명에게 각각 120만 원 상당의 노트북을 전달했다.

분원장 우리 스님은 “대학 입학은 학문의 큰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학업 목표를 설정해 열심히 노력해야만 무한경쟁 시대에 앞서 나갈 수 있는 만큼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며, “열심히 정진해 나라와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노트북을 전달 받은 신입생은 “열심히 공부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권(안동대) 학생은 “스님께서 주신 노트북으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신도들은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인재불사를 위해 장학사업을 시작한 우리 스님은 10여 년 전부터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이나 노트북을 전달해 왔다. 스님은 장학사업 대상자를 신도 자녀로만 국한하지 않고 관내 추천을 받은 학생까지 넓혔다. 올해 노트북을 전달 받은 신입생은 지난해 대입 수능 기도에 동참한 신도의 자녀다.

우리 스님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해마다 성주군 별고을장학회에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형편이 되는대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장학금과 노트북 등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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