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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이치 772자로 축약한 ‘왕복서’ 첫 번역
무비 스님 ‘왕복서 강설’
2019년 03월 05일 (화) 12:04:57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청량 징관 찬| 담앤북스|1만 1000원

예부터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심오한 화엄경을 축약한 세 가지 글이 전하는데, 화엄경 전편을 축약해서 찬탄한 〈화엄경 약찬게〉와 화엄경에서 밝힌 이치를 30게송 210자로 설명한 〈법성게〉, 그리고 화엄경의 형식과 이치를 772자로 간략히 설명한 〈왕복서〉이다.

〈왕복서(往復序)〉는 화엄경을 해제하는 짧은 글이다. 당(唐)의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깊이 연구하고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를 쓰면서 화엄경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 깊은 이치를 서문에 표현했는데, 첫 구절이 ‘왕복(往復)이 무제(無際)나’로 시작해서 흔히 왕복서(往復序)라고 불린다. 곧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이다.

청량 국사는 화엄경에서 강조하여 밝히는 법계연기(法界緣起)의 특징적인 모습을 열 가지로 나눈 십현문(十玄門)을 이 서문에서 특별히 비유를 들어가며 설하고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방대한 화엄경을 압축해 이해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무비 스님이 우리나라 최초로 이를 번역하고 강설했다.

무비 스님은 왕복서를 10문으로 나누어 해석하고,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엄경의 구절구절을 끌어와서 함께 풀어내고 있다.

무비 스님은 2018년 2월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을 완간한 이래 꾸준히 법성게 강설, 왕복서 강설, 사경 등을 펴내어 방대하고 깊고 현묘한 이치의 화엄경 공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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