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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기품있는 고려불화 재현
세종문화회관, 19일까지 혜담 스님 ‘고려불화’ 전
2019년 03월 05일 (화) 11:33:22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 혜담 스님이 제작한 5m 크기의 '수월관음도'

고려불화의 화려한 매력을 재현한 혜담 스님의 작품 전시가 열린다.

(사)계태사 고려불화학술연구소는 3월 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이사장 혜담 스님의 고려불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千年, 고려의 혼을 깨우다〉로 ‘월제 혜담 스님의 대 고려불화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고려불화는 고려 말기에 집중 제작됐는데, 몽고의 침략으로 조정이 강화도로 피신해 있던 시기라서 ‘호국불화’라고 불린다. 고려불화는 대부분이 왕실과 귀족의 후원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색채가 매우 화려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억불정책으로 영향으로 대부분의 작품이 유실돼 현재 국내 소장분은 10여 점에 불과하며 전 세계를 통틀어 160여 점 밖에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혜담 스님은 출가 후 40여 년간 고려불화의 복원과 전승에 매달려왔으며, 외형만 따라 그리지 않고 고려불화의 채색기법과 안료를 그대로 복원해 조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평소 보기 힘든 5m의 대작인 ‘수월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한 대작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총 60여 점을 출품한 전시회로 그 동안 작품 수가 적어 직접 고려불화를 감상할 기회가 드물었던 고려불화 애호가에게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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