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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백년 뒤 종교인들, 독립을 선언하다
종교개혁연대 ‘2019년 한반도 독립 선언서’ 발표
2019년 02월 25일 (월) 17:27:59 박선영 기자 budjn2009@gmail.com

불교, 천주교, 유교, 개신교, 천도교 등 5대 종교인이 모여 3·1운동 백주년을 의미 있게 맞이한다.

‘3·1운동 백주년 종교개혁연대(공동대표 김항섭, 박광서, 이정배, 이하 종교개혁연대)’는 2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3·1운동 백주년을 기념해 ‘2019년 한반도 독립 선언서’ 발표와 함께 《3·1운동 백주년과 한국 종교개혁》 출판 기념회를 한다.

종교개혁연대는 2017년 가을, 원효 탄생 1400주년과 루터의 종교개혁 500년을 돌아보며 각자 종교의 개혁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으로 시작했다. 2017년 연말에 종교개혁 선언서를 발표한 이후,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백 년 전 종교인이 힘을 합해 독립을 선포했듯이 지금의 종교인도 뜻을 모아보자고 모임을 지속한 결과 현재에 이르렀다.

이들은 각 종교 당 2명씩 발표문을 준비해 5차례에 걸쳐 10명이 발표하는 세미나를 마련했고, 《3·1운동 백주년과 한국 종교개혁》 으로 출간됐다. 민족의 독립은 이뤄냈지만 백 년 전에 비해 사상이나 방식은 새로운 식민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미에서 이번 책은 ‘정신적 독립’을 강조하며 부제를 ‘우리 시대 독립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라고 했다.

책에는 △3·1운동 전후 불교계의 현실 인식과 우리 불교의 미래(박병기) △3·1운동 정신과 여성불자의 역할 -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변혁과 해방의 주체 되기(옥복연) △3·1운동 이전 의병운동의 사상적 특징 - 화서 이항로를 중심으로(이미림) △3·1운동과 심산 김창숙의 천리(天理) 구현(황상희) △여성의 관점에서 성찰한 조선 천주교회의 신앙과 3.1독립운동(최우혁) △한국천주교회와 3·1운동 - 공론장 논의를 중심으로(경동현) △3·1운동과 천도교(김춘성) △3·1운동과 다시 개벽의 꿈 - 3·1운동과 독립선언서의 새로운 이해를 중심으로(박길수) △3·1운동과 개신교 - 선교사들의 공감적 선교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리더십을 중심으로(손은실) △3·1운동 정신의 통합학문적 이해와 기독교 신앙의 미래(이은선) 등이 수록됐다.

백주년을 맞는 2019년 현재 각계에서 다양한 독립선언이 나오고 있지만 평신도 종교인이 협력해 발표한 독립 선언은 종교개혁연대의 것이 유일하다.

종교개혁연대의 ‘2019년 한반도 독립 선언서’에서는 ‘정신적 독립’이 중심을 이룬다. 이는 탈(脫)성장, 탈성직, 탈성별이라는 구체적 사안에서 시작해 독립으로 모아진다. 5대 종교인 33명이 독립 선언에 참여했다.

‘2019년 한반도 독립 선언서’는 현재 우리의 상황을 일본군 위안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 식민지의 해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웃 강국들의 사욕과 간섭, 남한 내부의 정치이념 및 계급과 성, 세대와 종교 역사적 신념의 차이로 갈등이 심각하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종교마저 화해와 통합의 일군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분쟁을 부추기고, 왜곡된 이데올로기와 거짓뉴스의 진원지로까지 추락했다”라고 종교의 폐해를 지적했다.

또한 “경제 제일의 신자유주의 제국은 한반도 삶의 모든 영역을 점령하여 우리로 하여금 끝없는 물질적 탐욕에 빠지게 했다”며, “종교도 예외가 아니”라고 참회했다.

종교개혁연대는 한반도 종교인 공약 삼장으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어떤 처지에도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고, 존엄과 자유와 사랑의 담지자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어떠한 속박과 폭력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고, 우리 몸의 안녕과 건강과 생명감과 창조력이 보호받고 배려 받을 수 있도록 국가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공동체들은 서로 힘을 합해야 한다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종교개혁연대는 본 행사에 앞서 25일 서울 서촌의 사찰음식점 ‘마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종교개혁연대는 자신들의 특징으로 1919년 당시에는 함께 하지 못한 가톨릭, 유교가 함께 하며, 자신의 종교의 자랑보다 적폐 반성이 우선하며, 성직자가 아닌 재가신도 중심이며, 필자의 70%가 여성인 것과 여성의 시각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자리에는 박광서, 이정배 공동대표와 박병기, 김춘성, 이은선 등의 필자가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종교개혁연대 회원들. (아랫줄 왼쪽부터)김춘성, 이은선, 김현진 (윗줄 왼쪽부터)이정배, 박광서, 박병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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