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중 전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의 징계가 풀렸다. 2년 반 만의 일이다.

김건중 전 부총학생회장은 2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무기정학이 2년 반 만에 해제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징계 해제 사실을 알렸다.

김 전 부총학생회장은 2015년 9월 17일 열린 동국대학교 학생총회 당시 학교 측이 제공한 학생명부를 소홀히 관리했다는 이유로 2016년 7월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페이스북 글에서 김 전 부총학생회장은 “지난 4차례 징계를 연장한 상벌위원들이 갑작스레 조건 없이 무기정학을 해제한 것이 신임 총장님의 대화합이라면 잘 알겠다.”며, “학생들이 대화합을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학교의 운영과 각종 의사 결정구조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부총학생회장은 또 “총장 한 명 바뀐다고 해서 동국대학교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며, “구성원들이 만들어나가는 학교가 되는 그날까지 학생들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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