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수업협동조합 옮김 ︳담앤북스 ︳1만 5000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불안에 쫓기고 스트레스에 눌리며 압박 받는 현대인들은 명상에서도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한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쉼’이다.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기타의 줄을 강하게 조이기보다 먼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함 ‘쉼’에 이르러야 한다.

저자인 낄룽 린포체는 티베트에서도 가장 높고 고립된 곳에서 지내다 서구에 가르침을 펴기 시작했다.

낄룽 린포체는 대부분의 제자들이 충분히 깊게 쉬지 못하고 명상의 핵심을 관통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전통적인 불교명상이 목표로 하는 해탈은 곧 ‘모든 것 속에서 가장 깊이 쉬는 것’이기에, 린포체는 전통적인 불교 명상을 현대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7가지 명상법을 개발하였다.

이 책에 소개된 7가지 명상은 모두 불교 전통에 입각한 것으로, 첫 번째에서 네 번째 명상은 상좌부 전통에 기반을 두었고, 다섯 번째는 대승적 방식이며, 여섯 번째는 금강승 전통, 일곱 번째는 족첸 전통의 명상이다. 7가지 명상은 이러한 수행 전통을 현대인들에게 적합하게 변형한 것으로, 완전히 단계적인 가르침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책에서 낄룽 린포체는 독자들이 7가지 명상 각각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흡수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체계적으로 인도한다. 7가지 명상은 우리에게 무엇을 더 하기보다 덜 하기로 이끈다. 7가지 명상의 본질은 ‘쉼’이며, 이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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