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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딸 정혜 옹주 사리탑 보물 지정
문화재청 “조선초 왕실 불교신앙 알려줘 가치”
2019년 02월 07일 (목) 16:23:14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보물 제2013호로 지정된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왼쪽)과 보물 지정 예고된 ‘보령 성주사지 동삼층석탑’. <사진 제공=문화재청>

태종 이방원의 딸 정혜 옹주의 사리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를 보물 제2013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1월 25일 밝혔다. 지정 명칭은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이다.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왕실 발원으로 조성된 사리탑이다. 수종사 사리탑 옥개석 낙수면에는 “태종의 딸 정혜 옹주의 사리탑을 문화 류 씨와 금성 대군이 시주해 정통 4년(세종 21년, 1439) 10월에 세운다”는 내용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문화재청은 “건립 연대가 분명하고, 각 부에 새겨진 문양이 우수하며, 옹주의 사리탑이라는 점에서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신앙과 새로운 조형 경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보물 지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충남 유형문화재 제26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다른 석탑 2기와 함께 금당 뒤에 나란히 서 있는 이 석탑은 기단 윗부분에 괴임대 형식의 별석받침을 두고, 1층 탑신에 문짝 모양(문비)를 새기는 등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석탑 양식을 갖추고 있다.

문화재청은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은 양식으로 보아 다른 2기의 석탑과 함께 같은 장인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균형 잡힌 비례와 체감, 우수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물 지정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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