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데라시마 노리히토(寺島典人) 일본 오쓰시역사박물관 학예원을 초청, ‘오쓰시와 한반도 - 고대부터 이어진 친밀한 관계’를 주제로 박물관 대강당에서 ‘대고려 특별전’ 연계 전문가 초청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데라시마 학예원은 이날 강연에서 사가현 오쓰시(大津市)에 현존하는 우리나라 문화재를 불교미술품을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오쓰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도인 교토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사가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오쓰시는 삼국통일 이후 망명한 백제인과 고구려인이 살면서 우리 문화를 전래한 곳이며, 8세기 후반에는 일본 헤이안시대 수도였던 헤이안쿄(平安京, 지금의 교토)의 항구로 많은 문물이 들어온 곳이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이밖에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대고려 특별전’의 기획과 구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 14일 오후 2시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소장을 초청, 박물관 대강당에서 ‘고려시대 제다와 탕법’을 주제로 네 번째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 특별전 연계 전문가 초청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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