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태종 중창조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08주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사부대중 2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사진 제공 = 금강신문>

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07주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 종단의 종지종통이 3대 지표를 통해 더욱 밝게 드러나고, 주경야선의 정진으로 더욱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으니 이 모든 공덕의 뿌리는 대조사님의 자애하신 가르침”이라며 “오늘 대조사님의 탄신 107주년을 봉축하며, 모든 종도가 일심으로 대조사님의 광활하신 원력을 더욱 건실히 배우고 전하여, 각자의 삶을 새롭게 하고 국운을 융창케 하며 인류의 평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 대독한 축전에서 “대조사께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중생구제의 큰 뜻을 세우시고 천태종을 중창하셨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천태종 불자님들도 평화와 번영의 꽃을 피우도록 계속해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부회장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대조사께서는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큰 원력을 펼치셨고, 천태종을 중흥하셨다. 천태종은 그 정신을 이어 이 시대 불교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새해에도 세상의 평화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무량한 자비를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홍파 스님과 사무총장 지민 스님, 송영길ㆍ오영훈ㆍ이헌승ㆍ이후삼 국회의원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등 정ㆍ관계 인사,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도용 종정 헌향ㆍ헌다ㆍ헌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 원각 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종단 스님 및 내빈 헌향ㆍ헌다ㆍ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봉축사 △축사 △봉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