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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 ‘향원당’ 낙성…내년 노후수행관 건립 발원
“임원들, 내년 분원장 등 승려복지 불사 전념할 것”
2019년 01월 08일 (화) 14:57:57 불교저널 budjn2009@gmail.com

   
▲ 재단법인 선학원이 지난달 27일 분원장 단기숙소로 사용할 '향원당'을 낙성했다.

재단법인 선학원이 ‘향원당’ 불사를 회향했다.

선학원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82번지 주택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향원당’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조선시대부터 살아 온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년 된 향나무가 있는 정원이 있어 향원당이란 이름이 지어졌다.

향원당은 건축면적 93.61㎡(28.32평), 연면적 182.48㎡(55.20평)으로 모두 4개 층으로 리모델링됐다. 향원당은 한국불교선리연구원과 불교저널 사무실 등으로 쓰이다가, 선학원 100주년기념관(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건립 기간 동안 중앙선원이 이전했던 곳이다.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는 법인을 찾아오는 스님들이 머물 공간이 없었다. 때문에 안국동 82번지 단독주택 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서울에 찾아오는 선학원 분원장 및 도제 스님들이 단기간 숙식이 가능한 ‘요사채’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재단 목적사업에 사용하고, 2~4층은 선학원 스님들의 단기 요사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선학원은 수령이 수백 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향나무를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앞으로 향나무의 수령 등을 조사해 서울시와 협의해 보호수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원당’ 현판은 선학원 장로인 대원 스님(양주 지장사)의 글씨로 제작했다.

낙성식에는 이사장 법진 스님을 비롯한 이사와 감사 모두가 참석했고, 장로와 장로니, 신도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이곳의 향나무는 안국동의 수호수라고 할 수 있다. 전쟁 때 향나무를 안 고 간 사람들은 모두 살아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향나무가 안국동 주민들의 수호목이라고 할 것”이라며 “향나무를 잘 보존하는 쪽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이 지역 주민과 선학원 스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불사에 힘써준 임원 스님들과 분원장 스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재단 임원들은 내년에는 자체적으로 분원장 스님들의 노후수행관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본지와의 업무 제휴에 따라 <불교닷컴>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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