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이 남측 불교계에 새해인사를 전했다.

조불련은 강 위원장 명의 서신을 지난 1일 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에 보내 “희망찬 새해 2019년을 맞아 스님을 비롯한 귀 단체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또 “지난해는 세 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돼 우리 불교계를 비롯한 북남 사이의 여러 분야에서 대화와 접촉,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화해와 화합,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력사적인 한해였다”면서 “북남 불교도들이 불심화합으로 공동선언들의 리행에 용맹정진함으로써 알찬 결실을 이루기를 바라면서 귀 종단의 발전과 원장스님을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의 법체건강을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조계종 측도 “지난해는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채택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역사적인 한해였다”며 “새해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에 발맞춰 남북불교도들의 교류와 연대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는 서신을 조불련 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계종과 조불련의 관계를 발전시켜 남북불교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이 기사는 업무 제휴에 따라 <불교닷컴>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