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학원 주재 호암당 인환대종사 5재가 지난달 29일 부산 내원정사에서 열렸다.


이(理)와 사(事)를 겸비하고 후진 양성에 열정을 쏟은 호암당(顥菴堂) 인환(印幻)대종사의 49재중 5재가, 11월 29일(목) 오전 부산 내원정사에서 재단법인 선학원의 주관으로 엄수되었다.

이날 5재는 한북스님의 호암당 인환대종사 행장소개와 총무이사 송운스님의 영사종반 및 교무이사 지광스님의 집전으로 49재가 시작되었다.

이사장 법진스님은 추모사에서 인환 대종사와의 인연과 선리연구의 고문으로 활동한 내용에 대해 회고했다. 

 “인환 대종사께서 열반하시기 며칠 전 찾아오셔서 한국불교의 발전과 후학들의 학문을 위해서 선리연구원을 잘 이끌고 운영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어서 인환 대종사께서는 은사이신 원허스님의 생애와 수행에 관련된 자료를 모아서 논문을 작성하셨는데, 이것이 논문집에 게재되는 것을 보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하셨습니다. 대종사께서는 본인이 가시더라도 반드시 이 논문을 선리연구원 논문집에 게재하여 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법진 스님은 이어 “반드시 인환대종사의 유지를 잘 받들어 선리연구원을 후학들이 학문을 연찬하는 장이 되도록 발전시키고, 대종사의 유고 논문이 출판되어 학자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추도했다.

오전에 진행된 재에는 내원정사 주지 정련스님을 비롯한 내원정사 사부대중과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정산 법진스님과 총무이사 송운스님, 교무이사 지광스님, 재무이사 정덕 스님을 비롯하여 여러 이사스님과 장로(니) 스님, 분원장 스님 등 50여분의 스님들과 100여명의 선학원 신도들이 참석을 하여 49재를 엄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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