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대상 수상작 '의상대사 구법 건축순례행기'

불교출판문화협회의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 10’ 영예의 대상에 <의상대사 구법 건축순례행기>(김승제 지음/ 조계종출판사)가 선정됐다.

불출협 심사위원회는 올해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에는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김성구 지음/ 불광출판사)와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이진경 지음/ 모과나무) 등을 22일 선정 발표했다.

입선작으로 <스님의 남자친구>(일광스님 지음/ 불교신문사)를 비롯해 <선원일기>(지범스님/ 사유수), <수미 런던의 가족을 위한 명상>(수미 런던 지음, 김미옥 옮김/ 담앤북스), <팔만대장경>1, 2(신현득 엮음, 송교성 그림/ 솔바람), <송시의 선학적 이해>(박영환 지음/ 운주사) 등 5편이다.

신설된 붓다북학술상과 수향번역상에는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김영진 지음/ 산지니)과 <번역으로서의 동아시아>(후나야마 도루 지음, 이향철 옮김/ 푸른역사)이 각각 선정됐다.

의상(義湘)대사의 생애와 구법(求法) 행로를 풀어낸 대상 수상작 작가인  김승제 광운대 건축학과 교수는 “30여 년을 간직해온 화두로 대학을 졸업하고 동경 유학생활을 하면서 일본고대사 서적을 탐독하며 신기하게도 일본 저자들은 어김없이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언급한 것을 보고 놀랐고 부석사와 문무왕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책자를 접해 의상과 부석사 문무왕에 대한 호기심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면서 “책은 1983년 동경 유학시절 이미 정해놓은 제목으로, 의상대사에 대한 국내 기존 연구는 비교적 활발하지만 의상대사에 대한 초기 역사적 자료는 매우 적은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지난 2017년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공모 당시 35개 출판사에서 100여 종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이며,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입선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 수향번역상은 출판사와 번역자, 붓다북학술상은 출판사와 저자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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